성장일지

일단 코드를 쳐보긴 했습니다만... (feat. R과 파이썬)

토트_ 2026. 4. 25. 20:20

 

1. 들어가며

  • 세 번째 성장일지다. 이번에도 주제를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 최근에 가장 시간을 많이 쓴 학교 과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매번 주제에 대한 고민은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은 느낌) 
  • 최근 계속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그러나 실제로 너무 바쁜것이 맞긴했다... 그간 계속 못쉬어서 몸 컨디션도 매우 안 좋았고 ㅠ)  강의를 제대로 못듣고 있는 와중에도 과제 마감일자는 착실하게도 나에게로 왔다...
  • 어떻게든 이것들을 해내야 했기 때문에, 울면서 과제를 시작했으나 어찌되었든 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들은 꽤 있어서 해당 내용들을 가볍게 남겨두려고 한다. 

 

2. R과 파이썬

  • 비슷한 시기에 R과 파이썬 과제를 같이 진행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비교가 됐다. 뭔가 기본적으로 데이터 프레임을 다룬다는 점이나 오픈 소스라는 점 등 두 언어를 비슷하게 말하는 점이 많은 것 같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과제를 해보면서 느낀 점은 두 언어가 꽤나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 R: 통계전용 도구
    • R은 확실히 데이터를 위해 태어난 언어라는 게 느껴졌다. 특히 tidyverse 패키지랑 파이프 연산자(%>%)를 써봤는데, 처음엔 문법이 좀 의아했지만 익숙해지니 앞에서부터 편리하게 흐름에 따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다. 확실히 데이터 작업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엑셀/ 파이썬에 비해 R이 편리한 것 같았다. 또한 그래프를 한 화면에서 바로 시각화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정말 데이터/ 통계를 위한 전용 언어 같다는 느낌이랄까. 뭔가 데이터를 다룰 때 만큼은 확실히 가장 좋은 도구라는 느낌이었다. 
  • 파이썬: 범용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 파이썬은 좀 더 범용적인 프로그래밍에 특화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R에서는 필요한 통계 내용은 함수로 되어 있어서 해당하는 함수를 사용해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하나 구조를 짜서 시켜야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뭔가 R에서는 신경쓰지 않았던 예외 사항 같은 부분도 고려해서 규칙을 정해두어야 하는 느낌이었다. 대신 하나하나 설정해야하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라는 느낌이었다. 특히나 데정입 과제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내용을 파이썬으로 진행해보았는데, 과정 자체는 R보다 복잡해도 사용하는 사람이 다양한 범위를 제어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3. 에러 메시지와 친해지는 법(=고통받는 법)

  • 사실 과제 자체는 간단한 과제인 것 같은데(교수님이 수업에서 많은 힌트를 주셨기 때문), 그 과정 속에서도 여러 에러 메시지와 마주쳤다. 괄호 하나를 빠뜨린다든가 스펠링을 틀린다든가...
  • 사실 찾아보면 진짜 별거 아닌 실수인데, 실수 하나가 전체 과정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과 겹쳐져 보였다. 데이터 실수 또는 예외 사항에 대한 처리가 미흡하여 이슈가 발생하는 아찔한 경험 등을 너무 많이 겪었는데 이제 나도 그 반열에 합류했다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프로그래머들이 이런 인내의 과정을 통해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쩐지 데이터 실수난 거 되게 잘 찾더라...)
  • 결국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란 단순히 정답을 적는게 아니라 에러라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제 해결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서도 꼼꼼함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4. 마치며

  • 이번 학기에 파이썬과 R 그리고 데이터 관련 과목들을 한 번에 수강했는데 오히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모로 연관성 있는 과목들을 수강해서 나름대로 도움도 되었고, 두 언어를 동시에 배워보며 느낀 점들도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 벌써 학기의 절반 정도가 지나가는 것 같은데 여전히 진도는 밀려 있고 마음은 급하다. 이번 과제들을 통해 아주 얕게나마 R과 파이썬을 맛봤는데, 이 찍먹의 경험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많은 성장을 이룬 격세지감을 느끼면 좋을 것 같다. 
  • 그래도 이 와중에 같은 제출 일에 3개의 과제를 무사히 마친 나 스스로에게 뿌듯함이 느껴졌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1개가 더 있는데, 우선 이것부터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