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지

욕심내지 않고 가볍게: 2학기를 준비하는 자세

토트_ 2026. 7. 26. 21:25

1. 들어가며

  • 또다시 성장일지를 작성할 시간이 찾아왔다. 시간이 정말 무섭게 빠르다. 이번 2주는 방학의 한가운데를 지나며 2학기 수강신청을 마쳤고, 지난 일지에서 다짐했던 대로 너무 과해지지 않는 선에서 소소하게 일상을 유지했던 시간이었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밀어붙이기보다는, 지친 마음을 다독이면서 다가올 다음 학기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2. 2학기 수강신청, 다시 찾아온 시작의 설렘과 두려움

  • 얼마 전 2학기 수강신청을 무사히 끝냈다. 과목들을 하나씩 담으며 지난 1학기의 치열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에 부딪혔던 기억 때문에 '이번 학기는 또 어떻게 버텨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덜컥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과목들을 접한다는 약간의 설렘도 공존했다. 일단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2학기 역시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완주해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 3학년 편입이다 보니 4학기 모두 전공으로 풀로 채워 듣기로 한 만큼 2학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필수 과목과 흥미 있는 AI강의를 포함하다 보니 어느새 7과목을 다 채운 상태다. 이번 학기는 지난학기보다 더 평소에 꾸준히 해서 막판에 고생하는 일이 덜하기를 희망하는 중. 

3.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의 최소한의 복습

  • 학기 중처럼 타이트하게 공부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손을 아예 놓고 있지는 않았다. 지난 성장일기에 작성한 포부보다는 조금 가볍지만 어쨌든 매일 진행하는 언어 공부 루틴을 이어갔고, 지난 학기 아쉬움이 남았던 과목들도 약간이나마 복습을 진행했다.
  • 솔직히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공부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번아웃으로 완전히 멈춰 섰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렇게 최소한의 끈을 놓지 않고 가볍게 찍먹하듯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의미가 컸다. 완벽하게 공부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으니 오히려 부담 없이 책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지친 배터리를 조금씩 채워 넣는 느낌을 받았다.

4. 마치며

  • 치열했던 1학기가 끝나고 무기력함에 힘들어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휴식을 거쳐 2학기를 준비하는 시점까지 왔다. 비록 폭풍처럼 공부를 해치운 방학은 아니었지만, 내 상태에 맞춰 가벼운 루틴을 유지하고 2학기 수강신청까지 마쳤으니 나름대로 의미 있게 방학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남은 방학 기간도 무리하지 않고 지금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서, 다가올 2학기를 맞이할 마음과 체력의 재충전을 잘 마무리해야겠다.